
3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홈런 4방을 포함한 장단 15안타로 11-7 승리를 거뒀다.
르윈 디아즈가 멀티홈런으로 3타점을 올렸고, 김영웅과 박병호도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삼성은 개막 2연전에서 총 33안타 24득점을 올리며 공격력 면에서 독보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3회에 조기 강판되는 타격전 양상으로 흘렀다. 삼성은 2회말 2사 후 5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선취했다.
키움은 3회초 2사 만루에서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로 2-4로 추격했지만, 삼성은 3회말 르윈 디아즈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5-2로 다시 달아났다.
키움이 4회초 루벤 카디네스의 적시타로 5-3까지 따라붙었으나, 삼성은 5회말 김영웅의 솔로 홈런과 6회말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9-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에는 키움 카디네스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키움이 9-7로 추격했지만, 삼성은 8회말 디아즈의 두 번째 홈런(투런)으로 11-7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삼성은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함께 개막 2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키움은 2연패로 초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