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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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들 앞 '5홈런 폭격'으로 개막 2연승...손주영 7이닝 무실점 호투

2025-03-24 06:56

손주영
손주영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손주영의 완벽투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문보경을 앞세워 시즌 첫 홈 2연승을 기록했다.

3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LG는 10-2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개막전 12-2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대승을 거둔 LG는 2만 3천 750명의 관중 앞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LG는 이날 홈런 5방으로 팀 득점 10점 가운데 7점을 냈다.

1회말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롯데 선발 박세웅의 5구째 시속 122㎞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쐈다.

전날에도 1회에 이번 시즌 KBO리그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문보경은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렸다.

솔로 홈런 친 송찬의
솔로 홈런 친 송찬의
2회에는 박동원이 솔로 홈런을 때렸고, 5회 오스틴 딘과 6회 송찬의가 연달아 1점짜리 홈런으로 뒤를 받친 LG가 5-0으로 성큼 달아났다.

그 사이 LG 선발 손주영은 롯데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6구를 던진 손주영은 안타를 1개만 내줬고, 사사구 2개와 삼진 5개를 기록하며 이렇다 할 위기 없는 깔끔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롯데는 손주영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8회에 기회를 잡았다.

LG의 바뀐 투수 백승현을 상대로 롯데는 나승엽의 안타와 정훈의 볼넷, 대타 정보근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고승민이 LG의 세 번째 투수 김진성에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나온 전민재가 좌전 안타를 날려 1-5로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윤동희가 2루수 뜬공에 그쳤고, 2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타구가 LG 3루수 문보경에게 직선타로 잡혀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문보경, 공수에서 맹활약
문보경, 공수에서 맹활약
문보경은 8회초 호수비에 이어 8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LG는 대주자 신민재를 기용했고, 신민재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동원이 왼쪽에 1타점 적시타를 날려 6-1을 만들었다.

또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구본혁이 우익수 키를 넘는 3루타로 8-1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굳혔다.

대타 문정빈의 투런 홈런으로 10-1이 되면서 3루 쪽 롯데 팬들 중 일부는 일찍 귀갓길에 오르는 모습이었다.

문정빈은 자신의 1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의 대승을 자축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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