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2025시즌 낙오자에서 경쟁자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10개 팀 에 대한 X-팩터를 선정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이정후를 꼽았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은 자유 계약 선수인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면서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혼자만으로는 샌프란시스코에 플레이오프 수준의 공격을 제공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팀의 로테이션이 에이스 로건 웹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라인업에 절실히 필요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의 신인 시즌은 작년 5월 왼쪽 어깨 관절 연골이 찢어지고 시즌 종료 수술을 받으면서 단축됐다. 부상 당시 그는 홈런 2개와 OPS .641로 타율 .262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진율을 포함한 그의 기본 지표 중 일부는 그의 두 번째 MLB 시즌에 개선에 대한 희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했다.
매체는 또 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의 X'팩터로 'KBO 최고 역수출품' 메릴 켈리를 지목했다.
MLB닷컴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득점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애리조나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아깝게 실패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놓고 메츠에게 타이브레이커에서 졌다. 그들의 로테이션은 실망스러운 결과에 큰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는 MLB에서 4번째로 나쁜 ERA(4.79)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자유 계약 선수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조던 몽고메리가 31번 선발 등판하여 합쳐서 기록한 5.96의 ERA가 포함된다. 애리조나의 로테이션은 2025년에 극적인 반전을 이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클럽이 '21 NL 사이 영 상 수상자인 코빈 번스와 계약한 후에는 더욱 그렇다. 번스는 잭 갤런과 함께 뛰어난 원투펀치를 형성할 수 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 몽고메리 및 동료 선발 선수인 브랜든 파트를 둘러싼 의문점을 감안할 때 팀은 제3선발로서의 켈리에게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다. 36세인 그는 2022-23년 동안 63번 선발 등판해 3.33 ERA와 126 ERA+를 기록했지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2024년 대부분을 놓쳤고 13번 선발 등판해 4.03 ERA로 마감했다"고 했다.
이정후와 켈리가 어떤 활약을 하는가에 따라 소속 팀의 가을 야구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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