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롯데 자이언츠의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7회초 1루 쪽 LG 응원단을 시작으로 LG 팬들에게 익숙한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포에버 LG'는 시크릿 가든의 'Song from a secret garden'이 원곡으로, 2016년 플레이오프 4차전을 끝으로 저작인격권 문제로 사용이 중단됐었다.
이 응원가는 팬 자문단을 통해 '팬들이 가장 부르고 싶은 응원가', '2023년 우승 당시 가장 불러보고 싶었던 응원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일반적인 응원가와 달리 승리보다는 '영원히 사랑한다'는 팬의 마음을 담은 가사로 특별한 사랑을 받아왔다.
LG 구단은 팬들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2017년부터 해당 곡의 저작권 관리를 맡은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에 지속적으로 문의해왔다. 팬들 역시 자발적으로 응원가 사용을 허가해 달라는 요청을 원작자에게 꾸준히 보냈고, 결국 올해 2월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아냈다.
김인석 LG 트윈스 대표이사는 "팬 소통을 통해 팬들이 가장 간절하게 원했던 응원가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됐고, 이번 '포에버 LG' 부활과 함께 2025시즌 개막전이 팬 가슴속에 영원히 감동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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