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수스는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안타 2개와 사사구 2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효과적으로 막았다.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헤이수스는 올해 kt로 이적해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그는 최고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앞세워 한화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헤이수스의 유일한 실점은 3회에 나왔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임찬종과 최재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후 심우준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김태연의 빗맞은 안타로 1점을 내줬다. 김태연은 한 때 왼쪽 폴대 근처로 공을 날려 홈런 의심 상황이 있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파울로 판정됐다.
kt가 2-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김민수에게 넘긴 헤이수스는 팀이 7회 2-3으로 역전당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5이닝 동안 최고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앞세워 7안타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1, 2회에 연달아 1점씩 내주며 초반에 흔들렸다. 1회에는 강백호의 2루타에 이은 김민혁의 적시타로, 2회에는 문상철의 볼넷 이후 폰세의 보크와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실점했다.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뛰다 FA로 한화에 합류한 심우준이 2-2 동점이던 7회 2사 2루에서 우중간 역전 2루타를 터뜨려 한화에 리드를 안겼다. 심우준은 3회 첫 타석에서 옛 팀 팬들을 향해 헬멧을 벗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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