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가정 폭력 및 성폭행 금지 정책을 두 번째 위반한 유리아스에 2025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는 "사무국은 유리아스가 메이저리그 야구의 공동 가정 폭력, 성폭행 및 아동 학대 정책을 위반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 유리아스가 정책을 위반했으며 징계가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리아스는 7월 18일부터 모든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수 있게 된다.
유리아스는 2015년에 채택된 이 정책에 따라 두 번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정지 처분은 특정 경기 수를 포함하지 않는다. 올스타전 휴식 기간 전에 각 팀이 일정한 수의 경기를 치르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다저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95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정책에 따라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18명의 선수 중 95경기 이상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선수는 3명에 불과하다. 트레버 바우어는 32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194경기로 줄었다.
유리아스는 2023년 9월 4일 LAFC 경기 후 BMO 경기장 밖에서 체포됐다. 8개월 후, 유리아스는 가정 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작년 9월에 입수한 목격자 영상에는 그가 아내를 쫓아가 울타리에 밀어붙이는 모습이 나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리아스는 중범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되었지만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 검찰청은 "피해자의 부상이나 피고인의 범죄 기록이 중범 혐의를 정당화하지 못한다"며 5건의 경범죄 혐의를 제기했다. 이후 유리아스는 1건에 대해 무경합을 주장했고, 나머지 4건은 기각됐다.
유리아스는 2023년 시즌 마지막 달 동안 행정 휴가를 받았고, 그 후 다저스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FA가 됐다. 혐의가 없었다면 2억 달러 대박 계약을 맺을 수도 있었다.
유리아스는 2021년 내셔널리그에서 20승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평균자책점2.16을 마크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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