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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 영입...조성환 감독과 11년 사제인연

2025-03-22 06:10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 사진[연합뉴스]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산 아이파크가 베테랑 수비수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부산은 21일 국가대표 출신 중앙수비수 오반석(36)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프로 15년 차를 맞은 오반석은 베테랑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부산 수비진에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에 입단한 오반석은 첫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2012년 프로 데뷔 후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2017년에는 제주의 K리그1 준우승에 기여하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로 2경기를 소화한 오반석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9월에는 UAE의 알와슬로 이적했고, 2019년에는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20시즌에는 전북 현대에서 뛰다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로 임대 합류했으며, 2021년 완전 이적 후 2024년까지 인천에서 활약했다. 오반석은 지난해까지 K리그1 통산 298경기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오반석과 조성환 부산 감독과의 깊은 인연이다. 두 사람은 제주에서 6년, 인천에서 5년을 합쳐 총 11년 동안 같은 팀에서 사제지간으로 함께했다. 이러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오반석은 부산에서도 조 감독의 전술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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