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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트리플더블-그린 폭발적 3점슛...골든스테이트, 토론토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 청신호

2025-03-22 07:05

드레이먼드 그린. 사진[San Francisco Chronicle via AP=연합뉴스]
드레이먼드 그린. 사진[San Francisco Chronicle via AP=연합뉴스]
지미 버틀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환상적인 호흡이 빛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어렵게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토론토를 117-114로 꺾었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41승 29패)는 서부 콘퍼런스 7위 LA 클리퍼스(39승 30패)와 한 경기 반 차이를 유지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패해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아픔이 있다. NBA에서는 각 콘퍼런스 1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위부터 10위까지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최근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부진한 가운데 골든스테이트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버틀러가 이날도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버틀러는 16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뿐 아니라 2스틸 2블록슛까지 추가하며 코트 양끝에서 모두 활약했다.

버틀러가 공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수비 부담이 줄어든 포워드 그린도 외곽포가 약점이라는 평가를 뒤집는 활약을 펼쳤다. 그린은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21점을 올렸다. 올 시즌 평균 3점 시도가 3.6회에 불과했던 그린은 이날 무려 14개를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외곽 공격에 가담했다. 여기에 리바운드 7개와 스틸 4개를 보태며 수비력도 여전함을 입증했다.


커리가 17점에 그쳤지만 버틀러, 그린 외에도 쿠엔틴 포스트(18점), 조나탕 쿠밍가(17점), 브랜딘 포지엠스키(15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센터 야곱 포들의 높이를 앞세운 토론토에 리바운드에서 38-44로 밀린 골든스테이트는 스틸을 13개나 기록하며 상대 실책 23개를 유발, 최종 승리를 가져왔다.

토론토에서는 스코티 반스가 29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은 24승 46패로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패스하는 브로니 제임스.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패스하는 브로니 제임스.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한편 공격을 책임져온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가 모두 결장한 LA 레이커스(43승 26패)는 안방에서 밀워키 벅스(39승 30패)에 89-118로 대패했다.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팀 내 최다인 17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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