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감독상 받은 김원형 SSG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11618010361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WBC 대표팀 코치진을 발표했으며, 김원형 전 감독은 투수코치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한국 야구대표팀 관계자는 "김원형 전 감독이 짧은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면, 대표팀 투수 파트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원형 전 감독은 19일 미국으로 출국해 워싱턴주 켄트에 있는 드라이브 라인 센터에서 6주간 '투수 지도자 단기 연수'를 진행 중이며, 5월 귀국 예정이다.
김 전 감독은 출국 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표팀의 일원으로 WBC를 준비하게 돼 영광"이라며 "현장을 떠난 기간에도 야구 공부를 열심히 했고, 지금도 더 배우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연수할 때, 일본 투수와 지도자들도 미국 드라이브라인의 훈련법에 관심을 보였다"며 "내가 한국과 일본에서 배운 것과 드라이브라인 센터에서 배울 것을 결합하면 더 좋은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운동 생리학에 기반한 '맞춤 훈련'으로 주목받는 드라이브라인 센터에서의 연수에 대해 김 전 감독은 "야구는 생물과 같다. 계속 진화한다"며 "새로운 훈련 기법을 배우고 싶고, 단기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훈련법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수상 소감 밝히는 김원형.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211620570079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023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 2년을 남기고 SSG와 작별한 김 전 감독은 지난해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연수를 했으며, 올해는 미국에서 지식을 넓히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최근 김원형 전 감독에게 대표팀 투수 코치 자리를 제안했으며, 김 전 감독의 투수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단기전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SSG와 남은 계약 기간 1년이 문제였으나, KBO의 요청에 SSG는 김원형 전 감독의 잔여 연봉을 지급하면서 대표팀 활동을 허락하기로 했다.
김원형 전 감독은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좋은 과정과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SSG와 KBO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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