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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매치'서 돈치치 31점 폭발...레이커스, 덴버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3위로

2025-03-21 07:45

드리블하는 돈치치.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드리블하는 돈치치.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주요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순위를 끌어올렸다.

레이커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덴버를 120-108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43승 25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고, 44승 26패가 된 덴버는 4위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치러졌다. 레이커스에서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루이 하치무라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덴버 역시 리그 MVP 니콜라 요키치가 팔꿈치 부상으로, 저말 머리는 발목 통증으로 두 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경기 초반부터 레이커스의 기세가 압도적이었다. 1쿼터에서만 46점을 폭발시키며 기선을 제압한 레이커스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루카 돈치치가 1쿼터에서만 올 시즌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인 21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3쿼터를 105-77, 28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고, 마지막 쿼터에서는 돈치치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여유 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돈치치는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3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올-어라운드 활약을 펼쳤다. 오스틴 리브스도 22점 8어시스트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덴버에서는 애런 고든이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26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공을 잡은 제일런 윌리엄스.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공을 잡은 제일런 윌리엄스.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선더는 20일(한국시간)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에서 세븐티식서스를 133-100으로 대파했다.

주요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57승 12패를 기록하며 2위 휴스턴 로키츠와의 격차를 12.5경기 차로 유지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23승 46패로 동부 콘퍼런스 13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이날 선더는 팀의 간판스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루겐츠 도트, 아이제이아 하르텐슈타인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벤치 자원들이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33점 차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의 주인공은 제일런 윌리엄스였다. 그는 19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생애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또한 애런 위긴스가 26점을, 아이제이아 조가 21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쿠엔틴 그라임스가 28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더는 이번 대승으로 팀의 깊이를 과시하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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