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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항 스틸러스, 성남FC와 맞임대 방식으로 전력 보강...수비수 조성욱·공격수 김범수의 팀 간 맞춤 이적

2025-03-19 07:10

성남에서 포항으로 임대된 조성욱.
성남에서 포항으로 임대된 조성욱.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2 성남FC가 18일 선수 맞임대 방식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두 구단은 수비수 조성욱과 공격수 김범수를 상호 교환 영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1995년생 조성욱은 성남 데뷔 첫해인 2018년 11경기에 출전하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K4리그 대체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K리그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4득점을 기록했다. 키 188㎝, 몸무게 84㎏의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싸움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포항은 현재 4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하며 2무 2패로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어, 조성욱의 영입으로 수비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포항에서 성남으로 임대된 김범수.
포항에서 성남으로 임대된 김범수.
반대로 성남FC에 합류한 김범수는 독특한 성장 배경을 가진 선수다. 2000년생 김범수는 아마추어 K7리그와 K5리그를 거쳐 K리그1 무대까지 올라온 이력을 자랑한다. 2020년 K5리그 동두천 원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동두천 TDC, 서울중랑축구단 등을 거쳐 2022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주목받았다.

2023년에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두 시즌 동안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으며,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포항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76경기에서 7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맞임대 영입은 양 구단의 전략적 선택으로, 각 팀의 전력 보강과 선수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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