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우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3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진 그의 투구 수는 72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km를 찍었다.
정현우는 이로써 시범경기 전체 성적 3경기 1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 10탈삼진, 평균자책점 0.82라는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8일 NC전(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과 13일 SSG전(4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꾸준한 호투를 이어갔다.
이날 정현우는 프로 무대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1회 초 실점은 야수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이었다. 첫 타자 손호영의 타구를 2루수 송성문이 놓치면서 주자를 내보냈고, 이후 나승엽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2회에는 첫 타자 윤동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순조롭게 처리했고, 3회에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넘겼다. 특히 1회 적시타를 맞았던 나승엽을 시속 130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4회에는 만루 위기에서 한태양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프로 데뷔 첫 자책점을 기록했지만, 3볼까지 몰린 상황에서도 정보근을 상대로 포크볼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정현우는 이번 시범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키움의 4선발로 정규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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