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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에이스 스트라이더, 1년 만의 복귀전서 6K 퍼펙트 투구... '재활 보상받은 기분'

2025-03-18 19:30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스펜서 스트라이더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스펜서 스트라이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26)가 부상 후 1년 만에 마운드에 복귀해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스트라이더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노스포트 쿨투데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6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번 등판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이후 스트라이더가 실전 마운드에 오른 첫 경기로, 그의 마지막 경기 등판은 지난해 4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었다.

총 27개의 공으로 8타자를 상대한 스트라이더는 최고 구속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뿌리며 1회 1사 후부터 2회까지 무려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트라이더는 2023년 20승 5패, 281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시즌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시즌 초반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시즌을 접어야 했다.

약 1년간의 재활 끝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스트라이더는 "그동안의 재활 과정을 보상받은 기분이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투구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 4월 말경 정규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애틀랜타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은 스트라이더의 복귀전을 지켜본 후 "스트라이더가 여전히 우리 팀의 최고 투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칭찬했다. 세일 역시 2020년 같은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성공해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하며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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