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부 PBA에서는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와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튀르키예 출신으로, 해외 선수끼리의 결승전은 2021-2022시즌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과 다비스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의 맞대결 이후 3년 만이다.
16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준결승에서 사이그너는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 점수 4-2로 제압했다. 체네트 역시 같은 점수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을 물리치고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두 선수 모두 개인 첫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이라 우승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김민아는 김상아를 세트 점수 4-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지난 1월 웰컴저축은행 LPBA 챔피언십 결승 이후 47일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어 결승전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가영은 월드챔피언십 3번째 우승을, 김민아는 첫 우승을 노린다.
17일 오후 4시에는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LPBA 결승전이 펼쳐지고, 오후 9시에는 우승상금 2억 원을 두고 PBA 결승전이 진행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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