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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울산, 신입 외국인 데뷔골로 1-1 무승부...루안-에릭 맞불

2025-03-16 19:46

볼 다툼을 펼치는 울산 HD와 수원FC 선수들
볼 다툼을 펼치는 울산 HD와 수원FC 선수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와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 사냥에 또 실패했다.

수원FC는 3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개막 이후 5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수원FC(승점 3)는 2경기 연속 무승부에 만족하며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울산(승점 10)은 3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승리에 목마른 수원FC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고, 전반 12분 외국인 공격수 루안의 데뷔골로 앞서 나갔다.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이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중원을 돌파한 후 루안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루안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루안의 K리그 데뷔골이자,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에 허덕이던 수원FC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득점이었다. 앞서 수원FC는 2라운드 대구전(1-3 패)에서만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수원FC 루안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수원FC 루안
기세를 탄 수원FC는 전반 18분 지동원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이어진 역습에서 안데르손의 왼발 슛까지 골문을 외면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을 0-1로 끝낸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빅손과 이희균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에는 이희균이 골을 넣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루빅손의 골키퍼 방해가 확인되어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0분에는 수원FC 이현용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라카바가 실축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그러나 울산은 이틀 전 영입을 발표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릭을 후반 20분 투입하는 신의 한 수를 두었다. 에릭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7분 만인 후반 27분, 루빅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두 팀은 경기 종료 시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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