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월)

스포츠

PBA 월드챔피언십 4강 대진 확정..."강동궁-사이그너, 김가영-스롱 빅매치"

2025-03-16 18:54

월드챔피언십 4강에서 만나는 강동궁-세미 사이그너
월드챔피언십 4강에서 만나는 강동궁-세미 사이그너
프로당구 시즌 최고 권위 대회인 PBA 월드챔피언십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남자부(PBA)에서는 강동궁과 세미 사이그너의 맞대결이, 여자부(LPBA)에서는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의 라이벌전이 성사됐다.

강동궁(SK렌터카)은 3월 1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8강전에서 일본의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강동궁은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준결승에서 강동궁의 상대는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다. 사이그너는 8강전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3-2로 힘겹게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상대 전적에서 강동궁이 앞서 있다. 지난해 9월 2024-2025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에서 맞대결을 펼쳤을 때 강동궁이 4-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월드챔피언십 4강에서 대결할 김가영-스롱 피아비
월드챔피언십 4강에서 대결할 김가영-스롱 피아비
반대편 준결승에서는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격돌한다. 체네트는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응우옌은 오태준(크라운해태)을 각각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여자부(LPBA)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영의 4강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다. 스롱은 김세연과의 8강전에서 0-2로 뒤지던 위기를 딛고 내리 세 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는 역전극을 펼치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LPBA의 다른 준결승 대진은 김상아와 김민아(NH농협카드)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김상아는 한지은(에스와이)을 3-1로, 김민아는 차유람(휴온스)을 3-0으로 완파했다.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전은 3월 16일에 PBA와 LPBA 모두 진행되며, 8강까지 5세트제로 진행되던 경기 방식이 준결승부터는 7세트제로 변경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