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궁(SK렌터카)은 3월 1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8강전에서 일본의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를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강동궁은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준결승에서 강동궁의 상대는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다. 사이그너는 8강전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를 세트 스코어 3-2로 힘겹게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상대 전적에서 강동궁이 앞서 있다. 지난해 9월 2024-2025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에서 맞대결을 펼쳤을 때 강동궁이 4-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여자부(LPBA)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가영의 4강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다. 스롱은 김세연과의 8강전에서 0-2로 뒤지던 위기를 딛고 내리 세 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는 역전극을 펼치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LPBA의 다른 준결승 대진은 김상아와 김민아(NH농협카드)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김상아는 한지은(에스와이)을 3-1로, 김민아는 차유람(휴온스)을 3-0으로 완파했다.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전은 3월 16일에 PBA와 LPBA 모두 진행되며, 8강까지 5세트제로 진행되던 경기 방식이 준결승부터는 7세트제로 변경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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