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박지훈의 슛.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60025250877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정관장은 3월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86-8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18승 27패를 기록하며 7위 자리를 지켰다. 정규리그 9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6위 원주 DB(20승 25패)와는 2경기 차로, PO 진출권이 주어지는 6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소노는 5연패 늪에 빠지며 10위(14승 3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1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박지훈이 20점 6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고, 하비 고메즈도 11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소노는 디제이 번즈 주니어(27점 5리바운드)와 케빈 켐바오(26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승리로 연결짓지 못했다.
정관장은 1쿼터 한승희의 9점과 고메즈의 8점 활약으로 30-19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소노는 2쿼터 침묵하던 에이스 이정현이 연속 5득점으로 반격에 나서고, 번즈와 켐바오의 맹활약으로 44-52까지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부터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소노는 3쿼터 종료 직전 이재도의 뱅크슛으로 69-70까지 따라붙은 뒤,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정현의 외곽포로 72-7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쿼터 내내 어느 팀도 4점 이상 벌리지 못하는 시소게임이 이어졌으나, 경기 종료 직전 정관장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81-84로 뒤진 상황에서 오브라이언트의 골밑슛으로 83-84를 만든 정관장은 종료 5.3초 전 오브라이언트의 결정적인 팁인 득점으로 85-84 역전에 성공했다.
소노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2.9초 전 켐바오의 패스 실수가 나오며 승기를 내줬고,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자유투 1점을 추가해 86-84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KCC의 전창진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60026160715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KCC는 1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시작된 연패 행진을 끊지 못하고 있다. 3월 13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연패로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날 또 한 번 고개를 숙이며 1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작년 챔피언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8위(15승 29패)에 머물러 있는 KCC는 6위 원주 DB(20승 25패)와 4.5경기 차가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이날 KCC는 도노반 스미스가 24점 14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미흡했다. 스미스를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는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반면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1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성우(12점)와 샘조세프 벨란겔(10점 6리바운드)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3월 12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5위(24승 21패)를 공고히 했다.
![삼성의 코피 코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60027140575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삼성은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kt를 83-73으로 제압하며 3월 13일 부산 KCC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15승 30패로 단독 9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코피 코번이었다. 코번은 무려 29점 21리바운드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저스틴 구탕(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최성모(13점 5리바운드), 이정현(11점 7어시스트), 이원석(10점)까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kt는 하윤기(18점 6리바운드)와 레이션 해먼즈(17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5연승을 이어 6연승을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kt는 여전히 26승 18패로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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