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이 센코컵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60019350346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최정은 3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준결승에서 중국의 탕자원(21) 6단을 상대로 213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흑을 잡은 최정은 중반부에 백 대마를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좌상귀에 침투한 백에게 흑 대마가 잡히면서 형세가 역전되는 위기를 맞았다.
불리한 상황에 몰린 최정은 중앙에 위치한 백 대마 공격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끈질기게 상대 대마를 압박하던 최정은 탕자원이 헛팻감을 쓰는 결정적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단숨에 대마를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정은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센코컵 결승에 진출했으며, 3연패 달성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최정(오른쪽)이 탕자원을 꺾고 센코컵 결승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60024100713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3월 16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최정의 상대는 일본의 신예 우에노 리사(18) 3단이다. 일본 여류기성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우에노는 센코컵 준결승에서 대만의 루위화 5단을 꺾고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정과 우에노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코컵 우승 상금은 1천만엔(약 9천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엔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으로 진행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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