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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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호투로 KIA 5선발 어필..."황동하와 경쟁 중"

2025-03-15 17:08

역투하는 KIA 김도현
역투하는 KIA 김도현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김도현이 정규시즌 선발 진입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김도현은 3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3안타와 비자책 1실점만 허용하며 4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사사구 없이 정확한 제구력을 과시했다.

그는 1회 삼성의 상위타선 김지찬, 류지혁, 구자욱을 모두 맞혀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에는 2사 1루 위기를 전병우의 2루 땅볼로 막아냈고, 3회에는 2사 후 김지찬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류지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4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구자욱을 출루시키고 강민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르윈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 박병호를 내야 뜬공, 전병우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이재현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홍현빈을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김대유에게 넘겼다. 김대유가 류지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승계 주자가 득점했으나, 이는 비자책점으로 처리됐다.

이번 등판은 김도현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그는 지난 3월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KIA의 5선발 자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단은 3월 16일 삼성전에 등판할 또 다른 선발 후보 황동하의 투구 내용을 지켜본 뒤 정규시즌 5선발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황동하는 지난 3월 9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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