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선은 3월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진행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73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년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네덜란드의 펨케 콕이 37초50으로 금메달을, 같은 국가의 유타 레이르담이 37초69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레이르담과 불과 0.04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결정됐다.
마지막 12조에서 출전한 김민선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스타트에서 오히려 강점을 보였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첫 100m를 전체 출전 선수 24명 중 가장 빠른 10초39에 주파했다. 기분 좋게 첫 곡선 주로를 빠져나온 그는 아웃코스로 레인을 변경한 후 끝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전체 3위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메달은 올림픽을 향한 김민선의 새로운 훈련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는 2026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시즌 후반부에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르도록 훈련법을 변경했다. 그 결과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월드컵 6차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료 이나현(한국체대)은 38초12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같은 날 열린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34초73으로 10위, 조상혁(스포츠토토)이 34초91로 12위, 김태윤(서울시청)이 35초53으로 22위를 기록했다. 남자 500m에서는 네덜란드의 예닝 더 보(34초24)가 금메달을, 미국의 스톨츠(34초88)와 쿠버 매클라우드(34초52)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