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이 센코컵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2147060821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3월 14일 도쿄에서 진행된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8강전에서 최정 9단은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7단을 상대로 187수 만에 승리를 거뒀다. 흑을 잡은 최정은 경기 초반 좌변에서 대마가 어려운 상황에 몰렸으나, 상대의 실수를 예리하게 포착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형세가 역전되자 후지사와는 중앙에 있는 최정의 흑 대마를 공략하는 데 전력을 다했으나, 최정은 뛰어난 수읽기로 위기를 탈출하며 결국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정은 15일 예정된 준결승에서 중국의 탕자원 6단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국은 두 선수가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대국을 벌이는 자리로, 바둑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센코컵은 개최국 일본에서 4명, 한국과 중국, 대만, 베트남에서 각 1명씩 초청된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다. 우승 상금은 1천만엔(약 9천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엔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미 2023년과 2024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은 이번 대회에서 3연패 달성을 노리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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