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먼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0018020339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kt는 13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에 69-6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6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은 4위(26승 17패) kt는 5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2위(27승 16패)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정규리그 1·2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지 않고 4강 PO로 직행하는 이점이 있다.
kt는 특유의 끈덕진 수비로 1쿼터 소노의 득점을 단 7점으로 묶으며 24-7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쿼터 홀로 15점을 책임진 이재도의 분투에도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던 소노는 3쿼터 케빈 켐바오와 이재도, 이근준의 3점포가 잇달아 터지면서 52-57, 5점 차까지 추격했다.
4쿼터 초반 kt 해먼즈와 허훈이 벤치에서 쉬는 사이, 소노는 최승욱과 이재도 등의 득점을 엮어 59-59,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해먼즈와 허훈을 코트로 내보낸 kt는 문성곤의 골 밑 득점과 해먼즈의 3점 등으로 68-6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kt는 해먼즈(17점 14리바운드)와 문정현(11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에, 13점에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한 허훈의 활약까지 더해져 승리를 거뒀다.
4연패에 빠진 소노는 이날 부산 KCC에 승리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14승 30패)에 머물렀다. 소노의 이정현은 2점 4개, 3점 7개를 던져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최악의 슈팅 감각을 보였고, 자유투로만 4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서울 삼성 이정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140020120296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직전 경기 이후 열흘여의 휴식기를 가졌음에도 단독 최하위였던 삼성을 상대로 반등하지 못한 KCC는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삼성에서는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이 34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베테랑 이정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0점을 추가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로 통산 3점슛 1,154개를 성공시켜 주희정(은퇴·1,152개)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번 패배로 KCC는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상은 온데간데없이 하위권으로 추락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긴 연패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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