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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1순위 길저스알렉산더, 60경기 연속 20점...NBA 역대 7번째 기록

2025-03-14 06:35

알고도 못 막는 길저스알렉산더의 슛.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알고도 못 막는 길저스알렉산더의 슛. 사진[로이터=연합뉴스]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60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118-112로 꺾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34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 둘을 따돌린 뒤 중거리 점프슛을 성공시켜 팀을 115-105로 앞서게 하며 승부의 추를 크게 기울였다.

이번 경기로 길저스알렉산더는 60경기 연속으로 20점 이상을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이런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길저스알렉산더가 NBA 역대 7번째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경기당 32.8점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뛰어난 드리블과 정확한 중거리 점프슛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212cm에 달하는 팔 길이를 바탕으로 수비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그는 현재 NBA 최고의 가드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MVP 유력 후보 5인을 소개하면서 길저스알렉산더를 1위로 꼽았다. 이 매체는 "길저스알렉산더의 수상을 부정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그는 공격 상황에서의 지배력 외에도 뛰어난 수비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은 길저스알렉산더의 시대"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MVP를 받은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2위,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가 3위,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4위로 뒤를 이었다. 테이텀은 이날 33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는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와 동부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보스턴의 맞대결로,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주목받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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