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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전영오픈 첫 경기서 가오팡제 완파... 15연승 행진 지속

2025-03-13 17:55

안세영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3월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7위 가오팡제(중국)를 세트 스코어 2-0(21-16, 21-1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가오팡제와의 상대 전적을 4전 4승으로 유지했다. 두 선수는 전영오픈 직전 오를레앙 마스터스 4강전에서도 맞붙었는데, 당시 안세영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들어 15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전영오픈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세계랭킹 33위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와 맞붙게 된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은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연달아 제패했으며, 전영오픈에서도 우승할 경우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1899년에 시작된 전영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로 손꼽힌다. 안세영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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