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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최민정, 베이징서 밀라노행 직행 티켓 노린다...세계선수권 14일 개막

2025-03-12 21:41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과 김길리.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과 김길리. 사진[연합뉴스]
024-2025 시즌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를 가리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어 한국 선수들에게 사실상 올림픽 1차 선발전의 의미를 갖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고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남녀 각 1명을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한다. 이에 따라 대표팀 선수들은 외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에서 박지원,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 서이라(이상 화성시청)가 출전하며, 여자부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참가한다.

반면 남자부 김태성(화성시청)과 박장혁(스포츠토토), 여자부 심석희(서울시청)는 4월 4일부터 열리는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남자대표팀 간판 박지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의 악몽을 지우고 올림픽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세계랭킹 종합 1위를 차지했던 박지원은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후배 황대헌(강원도청)의 반칙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태극마크 자동 획득 기회를 놓쳤다. 이후 국내 선발전을 거쳐 태극마크를 유지했던 그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금메달 2개, 동메달 1개)에 이어 2년 만에 금빛 질주를 노린다.


박지원의 최대 경쟁자는 2024-2025시즌 세계랭킹 종합 1위에 오른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다. 단지누는 올 시즌 남자 1,000m와 1,500m에서 종목별 랭킹 1위를 차지했고, 500m에서도 2위에 오른 강력한 라이벌이다.

한편 최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박지원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지난달 왼쪽 어깨 수술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훈련하는 한국 쇼트트랙. 사진[연합뉴스]
훈련하는 한국 쇼트트랙. 사진[연합뉴스]
여자부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케이터인 최민정과 김길리의 경쟁이 주목된다.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후 한 시즌을 휴식했고, 그 사이 김길리가 대표팀 에이스로 부상하며 국제무대를 평정했다. 김길리는 2023-2024시즌 세계랭킹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 바 있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 네덜란드의 산드라 펠제부르, 벨기에의 하너 데스멋 등이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일정은 14일 각 종목 예선을 시작으로, 15일에는 남자 500m와 1,500m, 여자 1,000m, 여자 3,000m 계주 결승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남자 1,000m와 여자 500m, 1,500m,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 결승이 진행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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