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3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단연 홍현빈이었다. 지난 시즌 kt wiz에서 방출된 그는 삼성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으나, 앞선 시범경기 3경기에서 6타석 3타수 무안타(볼넷 3개)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홍현빈은 4타수 2안타 5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이 4-5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에서 최종인의 시속 146km 직구를 받아쳐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이어 구자욱이 대타로 나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홍현빈의 폭발적인 활약은 6회말에도 이어졌다. 삼성이 7-5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박치국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44km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외야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이 타구는 114m를 날아갔으며, 2017년 프로 입단 이후 홍현빈의 1군 무대(정규시즌과 시범경기 포함) 첫 홈런이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두산 외국인 투수 잭 로그는 3이닝 동안 안타 3개와 사사구 3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으나,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3회에는 야수 실책 2개와 자신의 볼넷 2개, 보크까지 범하며 4점을 내줬다.
삼성 베테랑 송은범은 5회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신인 배찬승은 7회 등판해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선보였으나, ⅔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지난해 시범경기 무패 행진(8승 1무)에 이어 올해도 이어오던 3연승을 마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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