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회는 총상금 2,500만 달러로 4대 메이저 대회보다 더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내건 US오픈이 2,15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크다. 올해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개인전 우승 상금(400만 달러)보다도 많다.
대회의 권위만큼 출전 명단도 화려하다.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48명이 참가해 정상급 선수들의 총출동 양상을 보인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 대회 사상 최초의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97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도 셰플러가 유일하다. 그가 올해도 우승하면 2011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14년 만에 PGA 투어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TPC 소그래스는 올해 코스 전장을 작년보다 77야드 늘렸으며, 특히 연못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인 17번 홀(파3)은 많은 드라마를 연출하는 명물 홀로 유명하다. 최근 5년간 우승자인 매킬로이, 토머스, 스미스, 셰플러가 모두 우승 당시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었을 만큼 코스 변별력이 높은 특징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선수들의 1라운드 출발 시간은 임성재가 13일 밤 10시 19분, 안병훈이 14일 오전 2시 18분, 김주형이 14일 오전 3시 2분, 김시우가 14일 오전 3시 13분, 이경훈이 14일 오전 3시 24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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