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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공으로 3이닝 무실점...두산 콜 어빈, KBO 데뷔전서 '빅리거 품격' 증명

2025-03-10 15:40

콜 어빈의 역투
콜 어빈의 역투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콜 어빈(두산 베어스)이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어빈은 3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단 30개의 공으로 3이닝을 책임진 어빈은 사사구 없이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시속 150km까지 올라가는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조화롭게 섞어 삼성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1회말 첫 타자 김성윤을 상대로 시속 147km 직구로 삼구삼진을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어빈은 김헌곤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삼성의 간판타자 구자욱마저 시속 150km 강속구로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2회에는 2사 후 이재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윤정빈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삼진 하나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등판을 마무리했다.

MLB에서 통산 134경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한 콜 어빈은 지난해에도 메이저리그에서 29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현역 빅리거 수준의 투수가 KBO에 온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러 KBO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한국 무대 첫 등판에서 빅리거 출신다운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인 어빈의 활약에 두산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규시즌에서도 이번 데뷔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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