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시티는 3월 10일(한국시간)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덴버 너기츠를 127-103으로 넉넉하게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MVP 경쟁 선두 주자인 길저스알렉산더와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요키치는 불과 이틀 전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31점 22어시스트 21리바운드라는 NBA 역사상 전무후무한 '30-20-20'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MVP 경쟁에 불을 지핀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펼쳐진 양대 MVP 후보의 직접 대결에서 길저스알렉산더가 명확한 우위를 점했다. 그는 40점을 폭발시키며 득점 면에서 요키치(24점)를 압도했을 뿐만 아니라, 8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블록슛 3개까지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요키치도 24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근접한 활약을 펼쳤지만, 길저스알렉산더의 압도적인 경기력과 오클라호마시티 팀의 상승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시즌 두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보면, 길저스알렉산더는 경기당 32.9점, 5.1리바운드, 6.2어시스트, 1.8스틸, 1.0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요키치는 28.8점, 12.9리바운드, 10.5어시스트, 1.8스틸, 0.7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7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현재 53승 11패를 기록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위 LA 레이커스(40승 22패)를 12경기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한편 덴버(41승 23패)는 서부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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