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수)

축구

종료 직전 터진 김경민 결승골, 강원 전북 원정서 1-0 '짜릿한 승리'

2025-03-09 19:51

김경민의 결승골을 축하하는 강원FC 선수들
김경민의 결승골을 축하하는 강원FC 선수들
강원FC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전북 현대를 원정에서 제압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강원은 후반 막판 김경민의 골에 힘입어 전북을 1-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강원(승점 7)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전북(승점 4)은 2연패에 빠지며 8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전반 내내 팽팽한 접전 속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전북이 공세를 강화했고, 22분에는 전병관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강원의 골키퍼 이광연은 후반 30분 전북 이영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고, 2분 후에는 김진규의 정교한 감아차기까지 저지하며 빛나는 선방쇼를 펼쳤다.

무승부로 끝날 것만 같던 경기, 후반 44분 극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강원의 역습 과정에서 가브리엘이 중앙선부터 페널티지역까지 단독 드리블을 펼치다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어깨로 볼을 흘려주었고, 뒤따라오던 김경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놀랍게도 이 골은 강원이 전체 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최소한의 기회를 결정적으로 살려낸 강원은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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