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즈는 3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5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상대 타자 두 명 중 한 명꼴로 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25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171개의 삼진을 잡아 이 부문 3위를 차지했던 반즈는 9이닝당 탈삼진 10.21개를 기록해 NC 출신 카일 하트(10.43개)에 이어 리그 2위였다.
이날 경기에서 반즈는 1회 2사에서 김도영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2회에는 무사 1루 상황에서 패트릭 위즈덤, 최형우, 이우성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도 김태군과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5타자 연속 탈삼진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 시즌 사직구장 펜스 높이가 6m에서 4.8m로 낮아진 상황에서 반즈의 탈삼진 능력은 롯데에 큰 자산이 될 전망이다.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변화한 사직에서도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탈삼진은 모든 투수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한 반즈는 "오늘 경기에서 바라던 모습으로 잘 풀린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하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일 것"이라며 새 시즌 목표도 밝혔다.
펜스 높이 변화에 대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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