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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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주치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오사수나전 연기... 선수단 충격

2025-03-09 13:00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경기 연기를 알리는 공지문
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경기 연기를 알리는 공지문
FC바르셀로나의 주치의 카를로스 미나로 가르시아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가 연기됐다.

바르셀로나는 3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주치의 카를로스 미나로 가르시아의 사망으로 오사수나전이 열리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가르시아의 부고를 전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으나, 사망 원인이나 경위에 관한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SP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홈 경기장인 올림픽 유이스 콤파니스에 도착한 직후 가르시아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 충격에 빠진 선수단과 구단의 경기 연기 요청에 오사수나 측이 동의해 킥오프 20분 전 공식적으로 경기 연기가 결정됐다.

2017년부터 바르셀로나 1군 주치의로 활동해온 가르시아는 선수단과 깊은 유대를 형성해왔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모두가 가르시아를 좋아했다"며 "매 경기 팀과 함께하면서 선수단과 스태프를 돌봤던 훌륭한 전문가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미드필더 다니 올모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내 커리어 내내 나를 도와줬던 가르시아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썼으며,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는 "믿기 어렵다. 선생님이 편히 쉬길 바란다"고 추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18승 3무 5패, 승점 57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6)와는 승점 1점 차이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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