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원은 3월 8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PBA 32강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신정주(하나카드)를 세트 스코어 3-2로 제압했다. 올 시즌 1부 투어로 승격한 뒤 6차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당구 신성'으로 주목받은 김영원은 월드챔피언십 데뷔전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C조 1번 시드를 받은 김영원은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연속해서 2, 3세트를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 다시 세트를 내준 그는 운명의 5세트에서 7이닝 접전 끝에 11-10으로 신승을 거두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D조 1번 시드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도 월드챔피언십 데뷔전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반면 조재호(NH농협카드)는 응오딘나이(베트남· SK렌터카)에게 2-3으로 역전패하며 3연속 월드챔피언십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강동궁(SK렌터카)은 박인수(에스와이)를 3-1로, 상금 랭킹 32위로 이번 대회 막차를 탄 박기호는 시즌 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3-2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회 이틀째인 3월 9일에는 LPBA 조별리그 1차전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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