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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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LIV 골프 홍콩 8위→32위 추락..."모든 게 조금씩 안 된 하루"

2025-03-09 07:20

2라운드를 끝낸 대니 리. 사진[연합뉴스]
2라운드를 끝낸 대니 리. 사진[연합뉴스]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가 LIV 골프 홍콩 대회 2라운드 성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니 리는 8일 홍콩 골프 클럽(파70·6,71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1오버파 71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전날 4언더파로 공동 8위였던 그의 순위는 크게 하락했다.

2023년 3월 LIV 골프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대니 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좀 실망스럽다"며 "어제 출발이 좋았는데 오늘 컨디션도 약간 안 좋았고, 잘하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30위권 성적을 기록한 그는 "전체적으로 크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조금 잡힐 만하면 흔들리다 보니 속상하다"며 "상위권 성적을 한 번 내기만 하면 꾸준히 잘할 것 같은데, 열심히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자신의 2라운드 경기를 돌아보며 대니 리는 "드라이버나 아이언샷, 퍼트 등 모든 게 조금씩 안 된 하루였다"고 평가하며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씩 잘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니 리와 함께 경기한 장유빈은 2라운드 시작 후 3개 홀에서 3연속 버디로 공동 2위까지 올랐다가 이후 8타를 잃으며 최종 51위로 마감했다. 이런 동반자의 기복에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니 리는 "그런 것은 아니고, 서로 힘내서 하자고 했는데 골프라는 운동이 워낙 어느 순간 안 될 수도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동 7위 선수들과 4타 차이인 대니 리는 "일단 내일 6~7타를 줄이면 목표인 '톱10'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며 마지막 날 선전을 다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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