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더슨은 3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 1실점 3탈삼진의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특히 3월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속 15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시즌 개막을 앞둔 투수로서는 이례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앤더슨은 볼넷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였으며, 1회 삼성의 선취점을 내준 이후에는 4회까지 추가 안타 1개만 내주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삼성은 1회말 김지찬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선취했으나, 앤더슨은 이후 흔들림 없는 투구로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이날 앤더슨과 맞대결을 펼친 삼성의 FA 대어 최원태는 3이닝 1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선보였다. 최원태는 3회 이지영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균형을 맞췄다.
SSG 구단은 앤더슨의 첫 등판 결과에 만족감을 표하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서 그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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