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당구협회 PBA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올 시즌을 마감하는 대회인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를 개최한다.
월드챔피언십은 한 시즌 모든 정규투어를 마친 뒤 열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상금랭킹 상위 32명만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 PBA 우승상금은 정규시즌의 2배인 2억원이다.
앞선 두 차례 월드챔피언십에서 연거푸 정상에 오른 조재호는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우승까지 노린다. 프로당구를 대표하는 국내 선수로 맹활약하던 조재호는 이번 시즌엔 최고 성적이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준우승일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조재호는 2번 시드로 H조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응오딘나이(베트남· SK렌터카), 김현우(NH농협카드)와 16강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월드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하는 17세의 최연소 챔피언 출신 김영원은 응우옌프엉린(베트남),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와 C조에서 겨룬다.
'죽음의 조'라 할 수 있는 F조는 초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포진했다.
월드챔피언십 조별예선은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고, PBA 결승전은 17일 오후 9시에 진행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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