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한 스페셜올림픽 출전 선수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71543410962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개최된 출정식에서 대회 출전 의지를 다졌다. 쇼트트랙의 유진수 선수는 대표 선서를 통해 "나는 승리한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다"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을 상기시켰다.
출정식에는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겸 대표팀 단장과 나경원 명예회장, 박성근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영상 메시지로 응원의 뜻을 전했으며, 배구 스타 김연경과 배우 김세정, 김재화, 류승룡, 오정세도 축하 영상으로 힘을 실었다.
정양석 회장은 "이번 대회는 8년 만에 개최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기회"라며 "모든 선수들이 여정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경원 명예회장은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라며 "2013년 평창에서 열린 세계동계대회의 감동을 계승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탈리아로 떠나는 스페셜올림픽 파견 선수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71545500770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스페셜올림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로, 1963년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의 여동생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여사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캠프를 개최한 것이 그 시작이 됐다.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회의 핵심 목표는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 선수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데 있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가치다.
스페셜올림픽의 독특한 특징은 종목별로 비슷한 실력의 선수들을 하나의 조로 편성해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실력 차이에 관계없이 모든 선수에게 메달 획득 기회를 제공한다. 3위 이후의 선수들도 시상대에 올라 메달 대신 리본을 받으며, 국가별 순위는 별도로 집계하지 않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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