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트로피.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62204100910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날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는 FIFA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공동으로 클럽 월드컵 트로피 제막식을 진행했다. FIFA가 대회 홍보를 위해 실시 중인 이 트로피 투어는 지난달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140일간 세계 29개 도시를 순회하는 일정으로,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공개 행사였다. 트로피는 오는 9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별도 전시를 통해 축구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FIFA와 티파니앤코의 협업으로 제작된 이 트로피는 오는 7월 13일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 우승팀에게 수여된다. 트로피에는 211개 FIFA 회원국 협회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향후 24개 대회 우승팀의 엠블럼을 각인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트로피 중앙의 원반부에는 축구 초창기 경기 장비와 최초 경기 규칙 등 이 종목의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가 표현되어 있다. FIFA에 따르면 이 트로피는 1904년 5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FIFA가 창립됐을 당시와 이번 대회 개막 순간의 태양계 행성 배치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에스테반 캄비아소와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62204510366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울산이 우승팀 자격으로 트로피에 새겨지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며 "정말 아름다운 트로피이며, 태양계 행성 움직임을 표현했다는 점이 더욱 멋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하는 울산은 전 세계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32개 팀 중 하나로,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F조에 배정됐다.
울산의 대회 일정은 6월 18일 오전 7시 마멜로디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6월 22일 오전 7시 플루미넨시와 2차전, 그리고 6월 26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FIFA는 이번 행사에 앞서 클럽월드컵에 총 10억달러의 상금을 배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배분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상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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