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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스타 존슨 "장유빈 유망주... 10년 만의 한국 방문 기대"

2025-03-06 12:30

존슨의 경기 모습.
존슨의 경기 모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남자 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출신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 골프에 새롭게 합류한 장유빈에 대해 "기량이 좋은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존슨은 7일 홍콩 골프 클럽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홍콩 대회(총상금 2천500만달러)를 앞두고 6일 대회장에서 장유빈에 관한 질문에 "케빈 나의 팀에 합류한 젊은 선수"라며 "기량이 좋은 유망주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대상 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장유빈은 올해 LIV 골프에 데뷔했다.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들과 함께 아이언헤즈 팀에 소속된 장유빈은 사우디아라비아 개막전에서 공동 49위, 호주 대회에서는 공동 23위로 성적을 향상시켰다.

존슨은 "장유빈이 LIV 골프에 온 이후 2개 대회밖에 열리지 않아 함께 경기할 기회가 없었다"며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소속팀인 4에이시스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한 존슨
소속팀인 4에이시스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한 존슨
2016년 US오픈, 2020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존슨은 2017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로, 2022년 LIV 골프 창설과 함께 PGA 투어를 떠났다. 그는 PGA 투어에서 24승, LIV 골프에서 3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존슨은 오는 5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LIV 골프 한국 대회 출전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11년 유러피언투어(현 DP 월드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과 2015년 프레지던츠컵으로 한국에서 두 차례 경기한 경험이 있다.

그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장소에서 올해 LIV 골프 한국 대회가 열린다고 들었다"며 "당시 코스가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며, 서울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존슨은 2020년 마스터스 이후 메이저 우승이 없는 상황에 대해 "메이저에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다"며 "작년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해는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이후 5월 초 한국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존슨은 "한국 팬들도 LIV 골프를 보시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저 역시 1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경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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