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3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 - 2(25-23, 25-22, 23-25, 23-25,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알리를 빼면 양 팀 모두 국내 선수들끼리 경기를 한 만큼 화끈한 공격배구와 더불어 토털배구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임성진과 김동영은 나란히 팀 내 최다 18득점을 기록했고 윤하준과 신영석도 각각 15득점-10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고졸 막둥이 윤하준이 공격성공률 60%-리시브효율 42.1%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친 활약을 한 것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주전세터 김주영이 서브에이스 2개-블로킹 3개-공격득점 4점을 올리며 세터치고 많은 9득점을 기록한 것과 세트 당 10.2세트를 올린 것은 백미였다.
또한 리베로 서재덕도 디그 10개-리시브효율 41.2%를 기록하며 후방 수비를 잘 해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2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김형근과 알리가 각각 17득점-16득점을 거들었다.
하지만 범실 31개가 발목을 잡았고 24개를 기록한 한국전력과 대조를 이루었으며 블로킹에서도 7-13으로 밀렸다.
그럼에도 세터 한태준이 세트 당 12.6세트를 올렸고 리베로 오재성이 리시브효율 52.9%를 기록하며 중심을 잡아준 것이 의미있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6위 한국전력(승점 33점)은 5위 삼성화재(승점 36점)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4위 우리카드(승점 46점)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60점)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 하고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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