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다투는 광주 아사니(왼쪽)와 비셀 고베 마테우스 툴레르.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52239170402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광주는 5일 일본 고베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2024-2025 ACLE 16강 1차전 원정에서 전반에 내준 2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지난해 11월 5일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도 고베에 같은 스코어로 패했던 광주는 정확히 4개월 만의 재대결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맞았다.
16강 1차전 원정에서 패한 광주는 오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고베와의 2차전에서 역전 8강 진출에 도전하게 된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한 광주는 지난 시즌 일본 J리그1 우승팀 고베의 초반 공세를 저지하는 데 주력했다.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고베는 전반 13분 히로세 리쿠토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 펀칭에 막히며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결국 전반 20분 고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기하라 다카히로의 크로스를 이데 하루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한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오사코 유야가 골 지역 왼쪽에서 재빠르게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광주는 전반 24분 김진호의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컷백을 아사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왼발 터닝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광주FC 이정효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52244280901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광주는 전반 45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키커 박정인이 슛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제대로 힘을 싣지 못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아사니의 패스를 받은 김한길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주는 박정인과 김한길 대신 박인혁과 오후성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변준수가 상대 선수의 발을 밟고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고베는 자기 진영에서 지공을 펼치다 빠른 역습으로 전환하는 전략으로 광주 선수들의 체력을 소진시켰다. 초조해진 광주는 후반 34분 새로 영입한 미드필더 주세종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