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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옛 감독 "콤파뇨 공중볼 능력, ACL2 시드니전 승리 열쇠"

2025-03-06 05:15

기자회견에 나선 거스 포옛 감독. 사진[연합뉴스]
기자회견에 나선 거스 포옛 감독. 사진[연합뉴스]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시드니FC(호주)와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을 앞두고 신임 공격수 콤파뇨의 공중볼 능력에 높은 기대를 표명했다.

포옛 감독은 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매우 중요한 경기를 맞이한다. 시드니FC는 공격적 성향의 팀으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ACL2 1차전을 진행한 후, 13일 호주 시드니 풋볼 센터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을 통해 준결승 진출팀이 결정된다.

이번 8강 1차전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되어 있었으나, 잔디 상태 문제로 AFC 결정에 따라 중립 지역인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로 전북은 홈 어드밴티지를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포옛 감독은 이에 대해 "기쁘지 않다"면서 "전주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가 충분히 양호하다고 판단하기에 중립경기장 변경은 이해하기 어려우나, 최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추가로 "팬들 역시 AFC 결정에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향후 ACL2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서는 이러한 결정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드니FC가 공중볼에 강점을 보이는 콤파뇨를 집중 마크할 것이라는 질문에 포옛 감독은 "그럴 것"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만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계획"이라며 "콤파뇨의 탁월한 공중볼 능력이 경기를 이끄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CL2뿐 아니라 K리그1에서도 콤파뇨에 대한 견제가 예상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전략을 구상 중"이라며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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