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연습을 하고 있는 박효준 [박효준 SNS 영상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51055220103191b55a0d561839715699.jpg&nmt=19)
미국에서는 아직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트리플A에서 뛴 후 FA가 됐지만 아직 계약 소식이 없다.
하지만 박효준은 여전히 야구를 접을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그는 지난 2월 자신의 SNS 계정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애젤레스 지역의 한 사설 체육관에서 타격 연습을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야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박효준은 동영상에 의미있는 음악도 곁들였다. 원리퍼블릭의 '난 걱정 따윈 하지 않아(I ain't worried)'라는 노래를 BGM으로 깔았다.
이 노래는 톰 크루즈 출연의 2022년 영화 '탑건 매버릭'에 나오는 OST 3곡 중 하나다. 톰 크루즈와 그의 팀원들은 목숨을 걸고 작전을 수행할 날을 앞두고 한가롭게 해변에서 비치볼을 하는데, 이때 이 노래가 나온다. 걱정은 되지만 오늘은 잊고 즐기자는 것이다.
박효준의 심경이 이와 비슷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야구는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일 수 있다.
아니면, 이미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미국 체류 문제를 해결한 뒤 야구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박효준은 고교 시절 김하성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미국에 진출, 오랜 마이너 생활을 마치고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으나 오래 가지 못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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