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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플랫폼, 3개월 매출 평균 성장 24%…비결은 '하이브·X-PLANET'

2025-03-04 16:02

GBaaS(Game Backend as a Service) '하이브' 관련 이미지. 자료 제공 : 컴투스홀딩스
GBaaS(Game Backend as a Service) '하이브' 관련 이미지. 자료 제공 : 컴투스홀딩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컴투스플랫폼이 최근 3개년 간 연결 회계 기준으로 매출 성장 폭이 평균 24%에 달하면서 컴투스그룹의 새로운 캐쉬카우가 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컴투스플랫폼은 비상장사로 컴투스홀딩스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컴투스홀딩스(구 게임빌)와 컴투스가 양 사의 기술 조직을 통합해 2014년 출범했다. 핵심 사업 분야는 GBaaS(Game Backend as a Service) '하이브'와 웹3 마켓플레이스 'X-PLANET'(엑스플래닛)이다. 최근에는 공공사업 분야에도 진출했다.

하이브는 게임 콘텐츠 외 거의 모든 분야를 단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제공한다. 해당 개발 키트를 게임 콘텐츠에 접목시키면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진다.

여기에는 인증, 결제, 서비스 지표 분석, Web3 통합 등 게임 외적인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된다. 하이브를 활용하면 개발자는 게임 콘텐츠 개발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초기에 컴투스플랫폼은 하이브 서비스를 컴투스 관계회사에게만 제공하다가 2022년 정책을 전환해 외부 게임사에 세일즈를 시작했다. 이후 하이브는 고객사 수 69개, 게임 수 106개로 늘어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컴투스플랫폼 김종문 상무는 "하이브는 거의 유일하게 내부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제품을 외부에 판매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빠른 상황 대응이 가능하고 신뢰성이 높다는 점, 자본적으로 독립적이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웹3 마켓플레이스 'X-PLANET' 관련 이미지. 자료 제공 : 컴투스홀딩스
웹3 마켓플레이스 'X-PLANET' 관련 이미지. 자료 제공 : 컴투스홀딩스


엑스플래닛은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거래 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와 동일한 규격을 사용해 확장성도 갖췄다.

2023년부터 진행한 '추억소환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원작사 토에이 에니메이션, 국내 독점 라이선스 보유사인 대원미디어와 협력해 1980~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후뢰시맨', '바이오맨', '마스크맨'의 실제 배우들을 초빙한 팬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팬미팅 티켓은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판매했다.

공공분야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서울경제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위탁 계약을 체결해 웹, 앱, 인공지능(AI), 게임, 웹툰 등 정보기술(IT) 분야와 엔터테인먼트에서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성균관대학교와 게임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컴투스 SAY'(Com2us SKKU Academy for Youth)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생성형 AI, Unity3D, Photon, MongoDB 등으로 구성했으며,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사진은 컴투스 관계사들의 현업 전문가와 외부 강사로 꾸렸다.

컴투스플랫폼 최석원 대표는 "컴투스플랫폼은 컴투스 그룹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게임 백엔드 서비스, 웹3 마켓플레이스, 공공사업 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특히 올해 하이브는 글로벌 시장에서 K-게임이 쌓아온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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