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수)

축구

K리그 유일 생존 광주FC, 비셀 고베와 ACLE 16강 원정 '설욕전'

2025-03-04 21:55

그라운드 바라보는 이정효 감독
그라운드 바라보는 이정효 감독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K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광주FC가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로 '복수 혈전'을 펼친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비셀 고베와 2024-2025 ACLE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ACLE에는 K리그를 대표해 광주, 포항 스틸러스, 울산 HD 세 팀이 출전했으나, 포항과 울산이 리그 스테이지에서 탈락하고 광주만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올 시즌 ACLE 16강전은 동아시아 8개 팀과 서아시아 8개 팀이 권역별로 맞붙어 4팀씩 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중립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강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광주는 리그 스테이지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회를 중도 포기한 산둥 타이산과의 결과를 제외하고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 4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16강 상대인 비셀 고베는 4승 1무 2패로 5위를 차지했다.

광주FC의 공격수 아사니
광주FC의 공격수 아사니
광주는 지난해 11월 비셀 고베와의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한 아픔이 있어 이번에는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K리그1에서 3라운드까지 1승 2무(4득점 3실점)의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위에 랭크된 광주는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허율, 이희균(이상 울산),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 주요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 누수가 있었으나, 이정효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를 단단히 다져 개막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아사니가 3골, 오후성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한편 상대팀 비셀 고베는 지난 시즌 J1리그 우승팀이지만, 올 시즌 개막 4경기에서 3무 1패(3득점 4실점)로 승리가 없어 초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광주는 이번 원정 경기를 마친 후 오는 12일 오후 7시 안방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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