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5(수)

야구

'사회인 야구 패배 충격 못 털고' 한화, 류현진 7실점 부진... 타선 3안타 침묵

2025-03-03 14:14

한화 류현진
한화 류현진
한화 이글스가 사회인 야구팀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SSG 랜더스에도 대패했다.

한화는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연습경기에서 0-1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오키나와 연습경기 일정을 3승 4패로 마감했다. 앞서 오키나와 전력(電力) 사회인 야구팀에 3-9로 패한 후 분위기 전환을 위해 특타까지 실시했지만, 투타 모두 흔들리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반면 SSG는 이날 승리로 연습경기 전적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삼성에 0-5로 패했지만, 이후 한화에 7-0 승리, KT와 5-5 무승부, 이날 다시 한화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한화는 믿었던 류현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당초 SSG 김광현과 한화 엄상백의 선발 맞대결이 예정됐으나, 류현진이 추가 등판 의사를 밝혀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5회까지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으나, 6회 수비 실책이 겹치며 흔들렸다. 황영묵의 연속 포구 실책으로 점수가 허용됐고, 결국 0-5로 벌어졌다. 7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안타 4개를 추가로 맞고 더 흔들렸다. 최종적으로 2⅔이닝 동안 55구를 던져 9피안타 2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고전했다.

SSG 김광현
SSG 김광현
반면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은 2이닝 동안 36구를 던져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고, 평균 143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특히 6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SSG는 김성현(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박지환(5타수 2안타), 이정범(5타수 2안타 2득점), 박성한(4타수 3안타 2타점) 등이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한화는 9이닝 동안 고작 3개의 안타만 기록했다. 특히 중심 타선인 3~6번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 노시환, 채은성, 안치홍이 총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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