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믿고 그랬을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년간 15.3의 WAR을 기록했다. 평균 4가 넘는다.
메이저리그에서 WAR 1은 보통 500만~800만 달러의 가치로 여겨진다.
따라서 김하성은 총 7750만(1100억원)~1억2250만 달러(1800억원) 가치의 활약을 한 셈이다. 김하성이 4년간 받은 급여는 2800만 달러였다.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1억 달러 예상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시즌 9.2의 WAR을 기록했다. 이는 7200만 달러 가치로 볼 수 있다. 오타니는 몸값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연봉은 7천만 달러다.
김하성의 2023년 수비 WAR은 2.1이었다. 수비만으로 탬파베이에서 2026년에 받을 1600만 달러와 맞먹는다.
김하성은 지난해 부진했음에도 2.6의 WAR을 기록했다. 연봉 700만 달러를 훨씬 넘는 활약을 한 셈이다. 유격수라는 프리미엄 덕이기도 하다.
한편, 김하성은 5월께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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