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과 함께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된 선수는 외야수 딜런 헤드, 외야수 제이컵 마시, 내야수 네이선 마토렐라다.
해당 트레이드로 마이애미는 페이롤을 줄이고 유망주들도 대거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급여를 줄이기 위해 그를 끼워 트레이드했다.
어쩔 수 없이 고우석을 받은 마이애미는 그를 빅리거로 활용하기 위해 트리플A에 배정했으나 부진하자 신분을 마이너리거로 바꿨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한 것이다. 그리고 그를 더블A로 강등시켰다. 고우석은 그곳에서도 부진했다.
2025시즌이 되자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 어떡하든 그의 활용법을 찾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마이애미 매체 피시온퍼스트는 최근메이저 및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부상 상태를 전하면서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 등재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잭 아주트는 부상 상황에 대해 "고우석은 웨이트 룸에서 수건을 이용한 훈련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는 손가락에 무언가가 느껴졌다. 그립을 했으나 악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스프링캠프를 별렀던 고우석의 빅리그 진입의 꿈은 사라지게 됐다.
이제 고우석은 트리플A가 됐건, 더블A가 됐건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콜업을 노릴 수밖에 없다.
마이애미는 불펜이 헐거워 고우석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225만 달러의 연봉을 그냥 허비할 수 없기에 고우석을 어떤 방식으로든 활용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우석의 시즌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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