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은 3월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1-25, 25-18, 25-13, 15-1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김연경이 대전 방문하는 날 주전선수들의 선발 출전을 기대했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두 팀이 백업 선수들을 선발로 내 보내 실망했을 법한 팬들에게 명승부를 안겨줬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리였다.
이선우는 32득점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전다빈과 박혜민도 각각 13득점-12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이선우의 활약은 단연 압권이었고 역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전다빈의 활약과 모처럼 선발 출장한 이지수의 블로킹 5개는 백미였다.
리베로 최효서도 디그 15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지만 세터 김채나가 세트 당 8세트 밖에 못 올린 것은 아쉬웠다.
흥국생명은 문지윤이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김다은과 최은지가 각각 15득점-10득점을 거들었다.
그러나 범실을 34개나 저질러 25개를 저지른 정관장과 대조를 이뤘고 공격득점에서도 50 ; 56으로 밀렸다.
세터 박혜진도 세트 당 7세트 밖에 올리지 못 했고 그나마 리베로 박수연이 디그 22개-리시브효율 34.8%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한 게 위안거리였다.
이 날 승리로 2위 정관장(승점 60점)은 승점 2점을 따내며 3위 현대건설(승점 57점)을 승점 3점 차로 따돌렸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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