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세리머니 하는 인천 무고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11948440657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무고사와 추가 골을 넣은 김성민의 활약으로 수원에 2-0으로 승리했다.
윤정환 감독 체제 첫 경기였던 경남FC와 시즌 개막전에서도 무고사와 김성민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던 인천은 2연승으로 순조롭게 시즌을 이어갔다. 무고사와 김성민은 나란히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반면, 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수원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K리그2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이 들어찬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11949070876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날 경기는 전반에만 양 팀 통틀어 세 장의 '레드카드'가 나오면서 크게 요동쳤다. 먼저 전반 25분 인천 미드필더 문지환이 경합 중 수원 김지현의 발목을 향해 발을 뻗어 퇴장당했다.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던 박종명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레드카드로 바꿔 문지환을 내보냈다.
그러나 수원의 수적 우위는 단 8분간만 유지됐다. 전반 33분 중앙선 부근에서 수원 수비수 이기재가 인천 최승구에게 무모한 백태클을 시도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퇴장당한 수원 권완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11949260719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결국 후반 들어 5분 만에 인천이 균형을 깨뜨렸다. 수원 골키퍼 김민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뒤 김보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무고사의 머리를 떠난 공은 골대 오른쪽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무고사는 경남과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 골을 터트리며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15골)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후 인천이 더 거세게 수원을 몰아붙였다. 후반 7분 최승구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무고사의 헤딩슛과 후반 11분 무고사의 골 지역 왼쪽 오른발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인천 김성민의 골 세리머니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3011949490752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위기를 넘긴 인천은 후반 22분 김성민의 득점으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후반 13분 제르소와 교체로 투입됐던 김성민이 무고사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이어받아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수원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김성민 역시 무고사와 마찬가지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 득점 성공률이 높은 인천의 공격력을 잘 보여줬다. 특히 두 경기 모두 K리그1 수준의 상대를 상대로 똑같이 2-0으로 승리하며 K리그2에서도 상위권 경쟁력을 확실히 증명해 보였다.
인천은 이번 승리로 K리그2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아쉽게 강등됐지만, 무고사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지켜내며 즉시 승격을 위한 첫걸음을 순조롭게 내딛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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